[인터뷰] 경주 아리영 갤러리 김예슬 대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신진작가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진 아리영 갤러리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 도모에도 기여할 예정

입력 2024-01-31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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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인근에는 불리단길이 있다. 그곳에는 부산의 신진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바로 아리영갤러리에서다. 작년에 문을 열고 이번에 두 번째 전시인 ‘FANTASTIC ARYOUNG’(전시기간 2024.01.22.~02.22.)을 진행하는 아리영 갤러리의 김예슬 대표와 만났다.

아리영 갤러리를 소개해주세요.
아리영 갤러리는 지역 신진예술가의 발굴 및 작품 전시, 대관,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합니다. 총 6개의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옥 형태의 건축물로 구성하여 관람객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리영 갤러리에서는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나요.
아리영 갤러리는 작년 12월 13일 개관전 ‘Line of Sight’를 시작으로, 현재 기획전 ‘FANTASTIC ARYOUNG’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11명의 작가가 80점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아리영 갤러리에 오시면 동양화, 회화, 드로잉,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경주 아리영 갤러리 김예슬 대표
아리영 갤러리 김예슬 대표. 본인 제공


아리영 갤러리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리영 갤러리가 있는 불리단길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불국사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거점으로 한국의 문화예술을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자원을 발굴·확산함으로써 한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재 신진작가들은 예술활동을 지속하는 데 있어 경제적인 문제와 전시 기회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리영 갤러리는 경북, 경남, 부산, 더 나아가 전국의 신진 작가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리영 갤러리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아리영 갤러리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전시관은 미술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서를 담은 음반과 공연, 문학작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또한, 원로 작가와 신진 작가의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또한 가족, 연인 등이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콘텐츠를 개발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기적인 문화공연과 플리마켓을 통해 경주에 오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플리마켓에서는 불리단길 내 공방, 지역별 대표 콘텐츠, 아리영 자체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져 아리영 갤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징적인 기념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리영 갤러리는 스퀘어가든22(경북 경주시 불국신택지2길 22)에 있으며, 홈페이지(www.road22.co.kr)에서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