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 밀양’에서 관광도 즐기면서 "매력에 빠져봅시다"

야구, 마라톤, 배드민턴, 경남도민체전 등 볼거리 풍성

입력 2024-02-13 15: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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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카를 지향하는 많은 도시 중에서 올해는 특히 밀양이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파크 등 새로운 스포츠 인프라가 속속 조성되고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경남도민체전 등 굵직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올해 밀양서 열린다.

2024년, 스포츠의 즐거움이 가득한 밀양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스포츠 메카 밀양’에서 관광도 즐기면서

지난해 연말 선샤인밀양테마파크 내 스포츠파크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성인구장 2면과 유소년용 리틀구장 2면 등 총 4면으로 조성됐으며 메인구장은 프로야구경기까지 가능하다. 밀양이 야구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인프라가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 1월부터 이미 전국 6개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 중이고, 2월13일부터는 정규대회 시작 전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는 스토브리그 성격인 ‘제1회 밀양아리랑배 아마야구 윈터리그’대회가 열린다.

4월에는 KUSF 대학야구 U리그(경상권역), 7월 말에는 제5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가 개최된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선샤인밀양테마파크에 방문해 무료로 볼 수 있다.

오는 25일에는 올해 스무 돌을 맞이하는 제20회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가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전국규모의 새해 첫 마라톤대회로 널리 알려진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인 1만349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10km와 5km 2개 코스로 나뉜다.

‘스포츠 메카 밀양’에서 관광도 즐기면서

밀양은 2016년 배드민턴전용경기장 준공 후 국제대회 등 각종 배드민턴대회를 계속 유치하여 배드민턴 메카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시설 일부가 노후되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보수공사가 지금 한창이다.

3월 22부터 10일간 개최되는‘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4월에는‘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최된다. 8월에는‘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9월에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배드민턴경기)’가 이어진다.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시민, 관람객 누구나 새롭게 단장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열정 넘치는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6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밀양서 개최된다. 19년 만에 다시 밀양에서 열리는 큰 행사다. 밀양시(시장 권한대행 허동식)와 밀양시체육회(회장 민경갑)는 예전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체육과 문화가 함께하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낮에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가득한 도민체전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선수와 관람객이 ‘와봄페스티벌’에서 함께 밀양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스포츠 메카 밀양’에서 관광도 즐기면서

밀양에서는 엘리트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축구, 파크골프,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밀양에서는 11개 종목 20개의 경남도·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지난해에 각종 체육대회(25개 대회 3만3707명)를 개최하고 전지훈련 팀(285팀 연인원 10,376명) 유치를 통해 약 7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특히 대규모대회 중에 많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숙박업요식업계가 성수기를 맞이했다. 올해도 대규모 인원이 밀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숙박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매년 20개 이상의 전국단위 체육행사가 밀양에서 개최되고 있다. 직접 대회에 참가하여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관심있는 종목을 관람하며 대회장의 열기와 선수들의 열정을 느껴보는 것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라며 “밀양은 4계절 다양한 매력이 있는 도시다. 스포츠도 즐기고 관광도 즐기면서 밀양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보는 지구 셀카 이야기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 천체투영관 ‘특색있는 밤하늘 이야기’에서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 촬영 24주년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스포츠 메카 밀양’에서 관광도 즐기면서

한 번에 약 9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천체투영관‘상상’은 우주 시뮬레이터를 통해 밤하늘을 관찰하고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특색있는 밤하늘 이야기’는 하루 단 1회(오후 3시)만 운영하며 약 30분 동안 밤하늘과 우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천문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최영태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주간에는 창백한 푸른 점 사진 촬영 24주년을 맞아 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공간에 대해 철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시, 농업119 농업현장기술팀 운영 실시

밀양시는 농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밀양농업119 농업현장기술팀을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

밀양은 경남도 내 시설원예와 과수 재배면적 1위 지역으로 딸기, 고추, 사과 등 주요 작물 외에도 작목 기술에 대한 다양한 문의가 많다. 또한 작물 재배에 대한 귀농인들의 문의가 계속 늘어 농업 현장 고충 해결에 대한 필요성과 전문역량에 대한 요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 메카 밀양’에서 관광도 즐기면서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시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는 지난 2017년부터 밀양농업119 농업현장기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시설원예, 과수 등 관련분야 경력과 전문지식을 갖춘 2명의 전문위원을 공개 채용해 농업 현장 민원 전반과 증가하는 귀농 문의에 대한 경영 자문을 지원하며 이상기후로 인한 작물 생육 저하와 병해충 등 영농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중 현장 기술지원도 하고 있다.

신영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영농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농업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농업지도를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