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부정승차 지난해 2084건…단속 강화

입력 2024-02-22 15:13:32
- + 인쇄
대구도시철도 부정승차 지난해 2084건…단속 강화
대구도시철도.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는 부정·무임승차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부정승차 예방을 위해 우대권 통용시간을 당일에서 2시간으로 변경하고 동일역사 우대권 재발급 시간도 20분에서 30분으로 제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2084건의 부정승차가 단속됐다. 전년에 비해 327건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교통카드 부정사용이 991건(48%)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아이조아카드 부정사용 702건(71%), 할인권 부정사용 680건(32%), 무표 부정 376건(18%), 우대권 부정 37건(2%)이 적발됐다.

공사는 상습 부정승차를 막기 위해 이전 부정승차 건에 대해서도 교통카드 사용 이력과 CCTV 녹화자료 등을 확인해 부정승차한 횟수만큼 부가운임을 소급 징수하고 있다. 또 교통카드 상습 부정승차자는 해당 카드사에 사용중지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부정승차를 근절해 이로 인한 수입금 누수를 방지하고 정당한 이용자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바른 도시철도 이용 질서 확립에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