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고분군에 소복히 내린 눈

입력 2024-02-25 1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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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밤사이 내린 눈으로 하얗게 변했다. 흰 눈으로 덮인 고분군의 능선이 아름답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에 소복히 내린 눈



◆함안군, 정월대보름 맞이 제21회 달집사르기 행사

함안군은 24일 함안군농민회(회장 배병석)가 가야읍 함안천변에서 제21회 갑진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함안국악관현악단과 화천농악보존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유제, 개회식, 달집사르기,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에 소복히 내린 눈

이날에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습인 소원지 쓰기, 귀밝이술 마시기를 비롯해 윷놀이, 연날리기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과 아이들은 연을 날리고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매달며 활기를 띠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에 소복히 내린 눈

이날 오후 6시경 모두가 기다리던 6m 규모로 제작된 달집에 주민들의 간절한 소원지가 달린 달집을 태우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했다.

이날 조근제 함안군수는 “근심 걱정거리와 모든 액운을 달집에 태워버리고 풍년과 안정 속에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갑진년 새해에도 군민이 보다 행복한 함안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