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김정재 의원, 잇따른 공약 발표 '정책 승부수'

1호 공약,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물류·관광 인프라 구축
2호 공약, 포스텍 의대 설립…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입력 2024-02-26 15: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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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김정재 의원, 잇따른 공약 발표 '정책 승부수'
김정재 의원. 의원실 제공

'3선 도전'에 나선 김정재 국민의힘(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이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의원은 영일만대교 조기 완공을 통하 물류·관광 인프라 구축을 1호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일만을 가로질러 포항 남·북구를 연결하는 총 길이 18km의 영일만대교는 강원도 고성~부산 해운대에 이르는 동해안고속도로의 끊어진 맥을 잇는 다리다.

영일만대교는 2008년 국가 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지만 재정 부담에 발목이 잡혀 답보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영일만대교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김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에 선임되면서 15년간의 숙원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김 의원은 영일만대교 조기 완공을 통해 남해안과 서해안에 치우친 국가 도로망을 'U자형'으로 만들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2호 공약은 포스텍 의대 유치를 통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이다.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세계 시장 규모는 1조3830억 달러에 달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키우기 위해 K-바이오·백신펀드를 조성해 집중 투자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특히 신약 개발 등 연구하는 의사인 '의사과학자'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포항은 의대 유치를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포스텍은 생명의학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자랑한다. 의학·공학 융합을 위한 인프라도 충분하다.

포스텍 의대가 설립되면 기초 연구, 임상 실험, 제품화, 상용화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김정재 의원은 "영일만대교 조기 완공, 포스텍 의대 설립을 통해 지역발전을 꾀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