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 경쟁률 6.9대 1

입력 2024-03-04 13: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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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 경쟁률 6.9대 1
인천시 임혜숙 할머니가 어린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이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 경쟁률이 6.9대 1로 높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17개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제16기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 최종 500명 선발에 3445명이 지원해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는 여성 어르신을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파견해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이다.

2009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1기 30명을 선발한 데 이어 현재 30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7800여 개 유아 교육기관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29일까지 부산, 광주, 원주, 대구, 서울, 대전 등 권역별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이야기 구연 능력뿐만 아니라 지원동기의 적합성, 유아 인성 교육자로서의 자세, 활동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후 합격자는 4월 9일 오후 3시 이야기할머니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 평가를 거쳐 12월 최종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로 선발된다. 이야기할머니는 향후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야기할머니사업 누리집 또는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