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후보, 성일종 의원 '이토 히로부미 인재(人才)' 발언 사과 압박

"연 이은 말 실수는 확신으로 해석돼…입장 밝혀야"

입력 2024-03-06 15: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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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기 후보, 성일종 의원 '이토 히로부미 인재(人才)' 발언 사과  압박
6일 서산시청에서 더불어 조한기(서산·태안)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성 의원의 '역사 자의적 해석'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한기사무소

더불어 조한기(서산·태안)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인재육성 필요성 강조의 예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지역 장학재단에서 언급한 것’을 두고 진정한 사과와 토론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6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 침략과 강점의 원흉이자 동아시아를 전쟁의 참화로 끌고 간 역사적 죄인을 인재라고 추켜세우며 일본 극우주의자의 역사 인식을 대변한 성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고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또 "성 의원이 2017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며"이번 언급이 실수가 아닌 확신에 찬 발언 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면 유권자 앞에 당당히 나서는 것이 도리라고 언급하며 토론을 거듭 제안하고 나선 가운데 형식·시간·장소는 성 의원이 제시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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