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역수지 17개월 흑자 기록…2월 12억불 흑자 달성

입력 2024-03-17 2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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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수입의 감소로 1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17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경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30억불, 수입은 33.4% 감소한 18억불, 무역수지는 12억불 흑자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74.4%), 선박(24.9%) 수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30.3%), 기계류(△8.6%), 전기전자제품(△7.2%)은 감소했다.

자동차는 글로벌 시장내 국산 완성차 판매 호조지속으로 1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드릴쉽,컨테이너선) 수출 및 선가 상승분이 반영되며 EU 등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경남 무역수지 17개월 흑자 기록…2월 12억불 흑자 달성

기계류는 글로벌 건설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전기전자제품은 북미· 유럽의 가전제품 수요 회복 지연으로 수출액이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137.0%), 미국(9.3%), 중국(2.7%)은 증가한 반면 일본(△30.1%), 중동(△22.7%), CIS*(△16.9%), 동남아(△5.4%)는 감소했다.

승용자동차는 미국·캐나다로, 선박은 EU로, 기계류는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본으로는 기계류·철강제품, 중동·CIS로는 기계류, 동남아로는 철강제품·선박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품목별로 자본재(8.2%)는 증가한 반면 원자재(△46.0%), 소비재(△4.8%)는 감소했다.

전년대비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가스·석탄 등 원자재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자본재 주요 품목인 기계류(10.3%) 수입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43.4%), 미국(39.9%), EU(20.8%)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호주(△69.0%), 동남아(△48.6%), 중국(△43.6%), 일본(△23.0%)순으로 수입은 감소했다.

미국으로부터는 연료·기계류·철강재가, 중남미로부터는 연료, EU로부터는 항공기 부품 수입이 증가했으며 중국·동남아·호주로부터는 에너지, 일본으로부터는 철강재 수입이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