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외곽지역 주민들, 고속철도 타기 쉬워졌다…'급행버스' 운행

동·서경주권 급행버스 3개 노선 신설
최소 정거장만 정차, 운행 확대 검토

입력 2024-04-03 13: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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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곽지역 주민들, 고속철도 타기 쉬워졌다…'급행버스' 운행
1100번 급행버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외곽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이 편리해졌다.

최소 정거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역과 동경주권(감포읍·양남면), 서경주권(건천·서면)을 오가는 급행버스가 지난달 29일 첫 운행에 들어갔다.

1100번은 경주역~시외버스터미널~옛 불국역~문무대왕면~감포를 왕복 4회 운행한다.

1150번은 경주역~시외보스터미널~보문단지~어일시장~양남을 왕복 3회, 1300번은 경주역~건천~서면~현곡을 왕복 6회 오간다.

시는 지난해 11월 운행에 나선 경주역~안강·외동 2개 노선 후속 사업으로 3개 노선을 신설했다.

특히 시간 단축을 위해 시내버스 운영사와 협의를 거쳐 최소 정거장만 정차하는 코스를 확정했다.

시는 이용객 추이 등을 모니터링한 후 운행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급행버스 노선 신설은 수 차례 시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건의된 안건을 현실화한 것"이라며 "급행버스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