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전사' 포항스틸러스 선수들, '배식 도우미' 변신

포항제철소 무료 급식 봉사단, 선수들과 나눔 실천

입력 2024-04-04 16: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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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전사' 포항스틸러스 선수들, '배식 도우미' 변신
백성동·박찬용 선수가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유니폼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 도우미'로 변신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4일 STS제강부 직원 봉사단과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제철동 인덕어울림복지회관 무료 급식소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포항스틸러스 백성동·김종우·황인재·박찬용 선수, STS제강부 직원 봉사단 6명이 100여명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이들은 점심 배식, 식판 수거, 청소, 정리 정돈 등을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STS제강부 직원들은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강철전사' 포항스틸러스 선수들, '배식 도우미' 변신
황인재 선수와 STS제강부 직원이 식판을 나르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와 포항스틸러스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제철동 무료 급식소는 포스코가 후원하고 좋은이웃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나눔의 집 무료 급식소는 2004년 해도동에 처음 설립된 후 2013년 송도동, 2018년 제철동에도 문을 열었다.

이 급식소들은 매주 월~금요일 일 평균 720명에게 따뜻한 식사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