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진주지역 중학교 사학비리 엄정 조치

입력 2024-04-11 18: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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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최근 논란이 된 진주지역 사립 중학교 전 교장과 교사들이 관련된 사학비리(업무상 횡령, 배임 등)에 대해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2023년 6월29일과 7월4일 두 차례에 걸쳐 진주시 모 사립중학교 관련 민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해 다음날인 7월5일 1차 조사, 8월31일부터 9월8일까지 자체 감사를 실시했다.

자체 감사 결과, 전 교장의 자녀 김모씨의 기숙사비 등 수익자부담경비 전액을 미납부(2021.3.1~2024.2.29. 1812만2230원) 했다.

경남교육청, 진주지역 중학교 사학비리 엄정 조치

또 2021~2023학년도 허위 출석부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강사비를 횡령했다. (방과후학교프로그램, 기숙사 체력단련 프로그램, 두드림학교운영, 비즈쿨 등)

이와함께 파행적 교육과정 운영(교육지원청에 신고된 내용과 실제 운영이 다름, 정규수업시간에 방과후학교 운영, 교사 자격이 없는 자가 정규 수업 실시 등)이 확인됐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확인된 사실에 대해 경남경찰청에 자료를 제출하고 참고인 조사에 협조했으며 올해 4월11일자로 통보된 교사 4명 이외에도 전체 수사 결과에 대한 상세 자료를 경남경찰청에 요청했다. 

경남교육청은 경남경찰청으로부터 수사 결과가 통보되는 즉시 관련 규정을 검토해 혐의자 및 해당 법인에 대해 엄정한 행정적(신분상 조치 등)·재정적 조치(환수, 제재부가금 등)를 할 예정이다.

이민재 감사관은 "비위행위자와 해당 법인에 대해 엄정하게 처분해 사립학교의 비위 예방과 건전한 사학 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청렴 정책 릴레이 홍보 챌린지’ 첫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학교가 자발적으로 청렴 의지를 다지고 조직 내부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1일 교육감을 시작으로 ‘경남교육 청렴 정책 릴레이 홍보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출근 또는 점심시간 직원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직원들이 알아야 할 청렴 정책에 대해 팻말 홍보를 하는 방식이다. 
  
경남교육청, 진주지역 중학교 사학비리 엄정 조치

박종훈 교육감이 11일 출근 시간에 가장 먼저 챌린지에 동참하고 희망하는 경남교육청 자원봉사대가 조를 편성해 동참했다.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 학교는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하고 챌린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청렴 다짐 표어 등 우수 아이디어 작품을 제출한다. 

앞으로도 경남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특정 월을 정해 챌린지 행사를 진행(반기별 1회)하고 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등 학교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진주지역 중학교 사학비리 엄정 조치

경남교육청은 챌린지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포상하고 선정된 작품에 대해 경남교육청 유튜브에 올려 청렴 정책 홍보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챌린지 수상작과 참가작은 다음 달 선정해 각 기관에 공유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앞으로 경남교육청의 청렴 정책을 내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시책을 통해 청렴한 공직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은 12일과 13일 통영시 일원에서 초·중학생 5000여 명이 기량을 겨루는 학교 체육 축제의 장 ‘2024년 경상남도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시군으로 나눠 교육지원청 대항전으로 진행하며 시군 교육지원청 대표로 선발된 초·중학생 선수들은 대회에 참가해 그간 학교 체육과 스포츠 클럽 활동으로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경남교육청, 진주지역 중학교 사학비리 엄정 조치

경기 종목은 초등학교는 20개, 중학교는 32개로 시군 대표 선수 5000여 명은 경남교육청의 선진형 학교 스포츠 클럽 운영 정책에 따라 중점학교 스포츠 클럽 육성 학교, 학교 체육 수업, 학교 스포츠 클럽, 방과 후 학교 등 다양한 학교 체육 활동을 통해 기량이 향상된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는 볼링, 자전거, 배드민턴, 씨름, 소프트테니스, 배구, 사격 등 일부 종목은 이번 달 5~9일 사전 경기로 시작됐다. 나머지 종목은 12~13일 통영공설운동장 육상경기장 등 통영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복싱, 수영, 양궁, 체조, 야구 등 일부 경기는 종목 특성상 진주, 밀양, 창원 등 통영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한다.

경남교육청, 진주지역 중학교 사학비리 엄정 조치

종합 시상은 시군부별 우승, 준우승, 3위 교육지원청에 교육감기를, 단체 및 개인 종목 시상은 시군부별 1~3위 입상 학생 및 팀에 교육감 상장을 수여한다. 

경남교육청은 대회 기간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경기장별 안전 사항을 점검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