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에어부산 두성국 대표 · 부산시 박형준 시장 등 성토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가덕도 허브공항 시민추진단 등
에어부산 분리매각 관련..."두성국 대표이사는 즉각 사퇴하라!"
"중차대한 시기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보이지 않는다"등 강하게 성토...

입력 2024-04-17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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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에어부산 두성국 대표 · 부산시 박형준 시장 등 성토
시민단체들이 17일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해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최광수 기자


시민단체 가덕도 허브공항 시민추진단과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부울경발전카페 등은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어부산이 독립해 미래 가덕도신공항의 거점 항공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은 이에따라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해 정부가 결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들은 더 나아가 국정조사까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산 시민단체, 에어부산 두성국 대표 · 부산시 박형준 시장 등 성토
시민단체들이 에어부산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최광수 기자


시민단체들은 이와함께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공약해온 부산지역 22대 여야 총선인들이 즉시 공약이행에 나서 줄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들 단체들은 부산시에 불만을 드러내고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바라는 지역의 여론에 직무유기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구체적인 행동돌입에 나서줄 것" 등을 동시에 주장했다.

부산 시민단체, 에어부산 두성국 대표 · 부산시 박형준 시장 등 성토
시민단체 기자회견문.최광수 기자

시민단체들은 박시장에 대해 "2030엑스포 때 해외순방을 다니던 모습은 자주 보였는데 이 중차대한 시기에 시장님은 도대체 어디에 계십니까?라고 묻고 시민들과 상공계의 염원이 관철되도록 시장의 역할을 다해 줄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에어부산 두성국 대표가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지역여론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에어부산 모 간부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내몰고 있다고 폭로하고, 노동청의 후속조치를 예의 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