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소재 4개 지자체 수도권 대학생 보금자리 '연합기숙사' 첫삽

2026년 '개관'
교육부, 국토부 소유 국유지 무상 제공
한수원, 사업비 지원
지하 3층, 지상 15층, 595명 수용

입력 2024-04-17 16: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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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소재 4개 지자체 수도권 대학생 보금자리 '연합기숙사' 첫삽
연합기숙사 착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부산 기장, 울산 울주, 전남 영광 등 원전 소개 4개 지자체 수도권 대학생들의 보금자리인 '연합기숙사'가 건립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17일 서울 용산구 신계동 일원에서 연합기숙사 착공식이 열렸다.

연합기숙사는 교육부가 국토교통부 소유 국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수원이 사업비를 지원해 지어진다.

2026년 준공, 1학기 개관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가 있는 울진군은 서울에서 '울진학사'를 운영중이다.

연합기숙사는 대지 면적 3698㎡, 연면적 1만2082㎡, 지하 3층, 지상 15층, 299실 규모로 총 595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주 출신 대학생 배정 인원은 140명이다. 기숙사비는 관리비 포함 월 10만원 정도다. 

내부는 사생실, 학습실, 빨래방, 미디어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공간은 서울형 키즈카페, 체육시설 등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복지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와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