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송파구, ‘제44회 장애인의 날’ 맞아 세족식 행사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7일 오후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발이 불편한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발을 씻겨주고 특수 제작한 교정용 신발 '드림슈즈'를 신겨주는 세족식이 열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발이 불편한 12명의장애인들에게 발을 씻겨주며 대화하고 있다.  - 발달장애 학생 250명 초청… 문화체험 행사 등-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 세족식 등- 특수 제작한 교정용 신발 ‘드림슈즈’ 헌정 송파구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7일 오후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발이 불편한 발달장애 청소년 12명의 발을 손수 씻기고 특수 제작한 교정용 신발 ‘드림슈즈’를 신겨주는 세족식 행사를 진행했다. 구는 세족식 후 장애인 단체, 복지관 회원 등 250명의 장애인을 초청해 장애인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이순신 장군의 효성과 어머니의 사랑을 다룬 작품 창작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를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장애에 대한 차별 없는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것부터 개선하고 고쳐나갈 것”이라며 행사 취지를 강조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특수 제작한 교정용 신발 '드림슈즈'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드림슈즈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신발을 제공한 회사에서 미리 발달장애인의 학교난 일터를 찾아가 그들의 발 모양에 맞춰 사전 제작했다. 세족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장애인들의 발을 깨끗하게 씻어준 후 양말과 드림 슈즈를 신겨주고 있다. 세족식 후 자원봉사자들과 장애인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