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소비까지"…경주시, 먹거리 선순환 전략 '수립'

푸드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3개 전략과제, 16개 세부사업 발굴

입력 2024-04-18 16: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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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대회의실에서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속 가능한 '푸드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급변하는 먹거리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푸드플랜은 지역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등을 선순환 체계로 묶어 시민들에게 안전한 고품질 식품을 공급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종합 관리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화, 지속 가능한 다주체 연계, 공동으로 이끄는 내발적 자립 등 3개 전략 과제, 16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농가 조직화, 포장재 통일 등 로컬푸드 직매장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토량 개량, 친환경 자재를 지원하고 농약 안전성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미비점을 보완해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급속도로 서구화되는 시민들의 식생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 푸드플랜 수립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 연구용역 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속 가능한 먹거리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경주형 푸드플랜'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