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보건의료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추진...간흡충 검사도 진행

입력 2024-04-24 14: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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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보건의료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추진...간흡충 검사도 진행
청송군 보건의료원 전경.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보건의료원이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오는 5월 7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군은 2020년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추진해오고 있다.

고가의 접종 비용으로 인한 어르신들이 경제적 부담절감과 접종률 향상을 위해서다.

이러한 가운데 군은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군민으로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청송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65세 이상(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다.

단 기존 예방접종 이력이 있거나 특정 치료를 받고 있는 어르신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대상포진을 이미 앓은 경우는 회복 6~12개월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군민들의 접종률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월 마을별 집중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접종 위탁 의료기관은 삼성의원, 대구의원, 녹십자의원, 금생외과의원, 청진의원 총 5곳이며 청송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한 청송군 보건의료원 실장은 “대상포진은 이전에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젊은 연령층에 비해 65세 이상에게 8~10배 발생률이 높고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 보건의료원은 26일까지 장내 기생충질환 예방을 위한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장내 기생충 11종에 대한 무료 검사를 시행 중이다.

간흡충 검사는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의료원 감염관리실에서 할 수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은 치료제는 물론, 투약 3개월 후 재검사 등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간흡충은 증상이 심할 경우 담석증, 담낭염, 담관암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