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TK신공항까지 30분”…신공항철도 예타사업 선정

입력 2024-05-02 13: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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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TK신공항까지 30분”…신공항철도 예타사업 선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TK신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이하 신공항철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신공항철도는 사업비 2조 6485억원(예타신청기준)이 투입된다.

신공항철도가 개통되면 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이 투입돼 최고속도 180㎞/h로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30분 내에 접근할 수 있어 신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달빛철도(대구~광주), 경부선, 중앙선으로 연계돼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구서 TK신공항까지 30분”…신공항철도 예타사업 선정
대구경북신공항철도 노선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신공항철도 대구-의성 간 약 64km에 의성-안동 25km 구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의성에서 중앙선으로 연결되며, 중앙선은 현재 안동-영천 간 복선화가 완료 단계(2025년 준공)에 있다. 

신공항철도가 안동으로 연장되면 GTX급 급행열차로 이동 할 경우 안동에서 약 20분 이내에 신공항에 접근하게 된다. 또 신공항철도와 중앙선 연계가 북쪽으로 더 확장돼 경북 북부와 충북지역의 여객과 물류까지 신공항으로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본 사업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