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자력수소 산업 발전 방향 제시한다"…전문가 위원회 활동 '개시'

2개 분과, 12명 위원으로 '구성'
원자력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 조성 '머리 맞대'

입력 2024-05-02 14: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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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그룹 위원회 첫 회의 모습.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 원자력수소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할 '전문가 그룹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전문가 그룹 위원회의 '울진 원자력 대용량 수소 생산 활성화 구축 전략 수립' 첫 회의가 열렸다.

전문가 그룹 위원회는 '정책', '인프라 조성·산업 육성' 등 2개 분과, 12명의 위원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울진 원자력수소 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정착, 원자력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활동한다.

이날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장은 울진 원자력 대용량 수소 생산 활성화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원자력 청정 수소 산업과 연계한 산·학·연·관 집적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제 발굴, 성장 동력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청정 수소 생산 거점 역할·필요성, 글로벌 생태계 조성 필요성·해결 방법에 대한 분과별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 그룹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4차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눈다.

특히 원자력을 활용한 대용량 수소 생산 활성화 전략 수립, 산업화 지원 전략 발굴 등 실질적인 정책 대안 마련에 힘을 보탠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될 경우 국가산단 조성 기간이 7개월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병복 군수는 "무탄소 전력 공급을 위해 산업부, 한전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어려운 숙제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