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 5월15일 임시개통…3‧15대로 BRT 사업 추후 결정

입력 2024-05-13 16: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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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가 오는 5월15일 드디어 임시 개통한다.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그간 추진 경과와 추진계획(2단계) 등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5일 임시 개통되는 창원 원이대로 S-BRT 전 구간은 시내버스 339대, 45개 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며 창원시는 경남도에 준공 보고서를 제출해 도의 최종 준공 확인과 고시를 받아 사업 이행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창원 원이대로 S-BRT' 5월15일 임시개통…3‧15대로 BRT 사업 추후 결정

시는 처음 시행하는 BRT 전용도로 운행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개통 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교육과 모의주행을 실시했고 개통 초기에는 100여 명의 안내 인력을 배치해 변경된 정류장에 대한 탑승 안내와 버스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S-BRT 구간에 있는 기존의 가로변 버스 정류장은 택시 및 통근버스 정류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조명래 부시장은 "S-BRT 도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효과성도 면밀히 분석하겠다"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개통 전·후의 버스 및 승용차 이동속도, 통행량, 이용실태 등을 비교·분석하는 한편 경찰·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교통흐름 및 버스 이용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S-BRT 효과성을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원이대로 S-BRT' 5월15일 임시개통…3‧15대로 BRT 사업 추후 결정

이와함께 시는 버스, 승용차, 택시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시행해 시민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여론을 수렴하고 시민 불편 사항도 즉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산지역에 예정된 3‧15대로 BRT 사업에 대해 조 부시장은 "원이대로 S-BRT 공사에 따른 불편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컸던 만큼 시민 공감대 형성이 먼저 선행된 이후 3‧15대로 BRT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며 "원이대로 S-BRT의 효과성을 토대로 1·2단계 BRT 연계 시너지와 도로 운영의 효율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해당 사업의 추진 시기 및 방향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들에게 지하철에 준하는 정시성을 갖춘 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