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전통 손모내기' 체험 나선 꼬마 농부들
'서툴지만 정성껏'서울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 야외농장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 고사리 손으로 서툴지만 정성껏 모 심어- "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체험행사 후 새참 나누며 풍년 기원농협중앙회가 23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전통복장을 갖춘 서울 미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토종벼인 귀도, 멧돼지찰, 북흑조, 붉은차나락, 조동지 등을 심었다. 모내기를 마친 어린이들은 떡과 식혜 등 새참을 나누며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했다. "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전통복장을 입은 서울 미동초등학교 3학년 14명의 어린이들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행사에 참여해 백석, 진안도, 흑갱, 멧돼지찰 등 토종벼 품종을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옮겨 심었다. 농협은 전통문화 계승과 식량안보의 가치, 환경 및 경관보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부여하기 위해 매해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강호동 회장은 “어린이들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농촌 공동체의 중요성과 쌀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는 이렇게 심는 거란다'강호동 회장이 어린이들에게 모 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벼 모종이 손에 쥐어지자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못줄을 따라 모를 옮겨 심기 시작했다. '바로 이맛이야!'서울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열린 전통 모내기 체험을 마친 뒤 새참을 먹고 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