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교육도서관 이전 신축 '파란불'

강원도의회, 부지 매입⋅설계비 26억여원 확정

입력 2024-05-24 1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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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교육도서관 이전 신축 '파란불'
23일 평창읍 사회단체장 30여명은 예산 통과를 위해 강원도의회를 찾았다. (사진=평창군)

강원 평창군 평창읍민 숙원사업이던 평창교육도서관 이전 신축 부지매입 예산이 제328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4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23일 실시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에서 평창도서관 부지매입 및 설계 비용 26억9456만원이 확정됐다.

지난 1993년 개관한 평창교육도서관은 부지면적 1289㎡와 건축면적 911㎡로 매우 협소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평창군은 편의시설 및 주차장 부족, 진입로의 안전성, 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접근성 문제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전신축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평창군은 이전신축 비용 예산 149억원을 강원도청에 요구해 왔으나 지난해 11월 강원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대해 평창읍 번영회를 비롯한 평창읍 단체들은 도교육청을 찾아 교육감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3일에도 평창읍 사회단체장 30여 명은 예산 통과를 소망하며 도의회 본회의장을 찾아 방청했고 그결과 부지매입 및 설계예산이 본의회를 통과했다.

김종수 평창읍 번영회장은 "오랜시간 동안 고생하신 여러 사회단체장님들과 응원을 보내주신 읍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더 살기 좋은 평창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bsw406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