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제2회 추경예산안 700억원 증액 편성

기정예산 대비 8.46% 증액…사회적 약자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늘려

입력 2024-05-27 15: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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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제2회 추경예산안 700억원 증액 편성
완주군청 전경

전북 완주군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700억원 증액한 예산안을 편성해 완주군의회에 제출했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총 700억원(8.46%) 증액된 규모로, 추경예산안이 군의회에서 통과되면 올해 총 예산안은 8969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이에 앞서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대규모 국세수입 결손에 따른 불확실한 재정상황에 대비, 2023년도 이월액을 전년 대비 206억원 줄이고 예산절감과 단계별 예산 편성 등 긴축재정으로 추경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은 읍·면 기반시설 확대, 농업‧농촌 활성화, 지역 경제위기 극복, 사회복지 및 교육, 관광마케팅 및 체육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늘렸다.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SOC 기반조성을 위해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 에코시티~삼봉지구 병목구간 도로 확장 등에 들어가는 예산을 34.13% 증액 편성했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지원, 축산물 안전 방역관리, 조사료 전문단지 지원 등에 예산을 8.13%를 증액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및 출연금을 확대하고 구직을 장려하는 청년도전사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예산도 포함했다. 

일상돌봄서비스 확대와 최중증 발달장애인 1:1지원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배려한 예산도 반영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2회 추경은 불확실한 경제여건에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과 도시 행정의 균형,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복지 예산을 늘려 편성했다”고 밝혔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