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대축제, 수십만 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 재확인

입력 2024-05-27 2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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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시작된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실경 멀티미디어 뮤지컬 쇼로 축제 기간 내내 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수십만 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 재확인

올해는 임진왜란 시 작원관 전투의 영웅인 밀양 부사 박진 장군, 유일한 여성 의열단원 현계옥, 독립운동가 윤세주의 이야기를 압도적인 규모의 야외무대에서 선보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아리랑 주제관은 유물 및 발간자료 전시, 아리랑 청음 코너, 디지털 게임존 등 흥미롭고 다양한 구성으로 아리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영남루 국보 지정서를 아리랑 주제관 입구에 전시해 60년 만의 국보 재지정을 기념했다.

다채로운 체험 행사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리랑 미로와 아리랑 원더랜드에서는 어린이들이 미로찾기와 놀이를 통해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끼며 체험할 수 있었다.

밀양농업의 미래를 알고, 밀양의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밀양농업관, 독립운동을 경험하는 의열단 체험 등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수십만 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 재확인

올해 첫선을 보인 삼양라면의 팝업스토어도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존, 포토존, 전시존 등 3가지 구역으로 나눠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 반경을 도심으로 넓혀 진행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신삼문동 일대에서 진행된 프린지 공연은 식당 등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봉사단체, 시민단체, 공직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밀양다움이 깃든 차별화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2024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말이산 달빛마중 인기  

함안군은 지난 24~25일 양일에 걸쳐 도내 각지에서 온 신청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말이산 달빛마중’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고분군 문화재 등만들기 체험 후, 문화관광해설사의 말이산고분군 해설을 듣고 미리 준비된 활동지를 완성하는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특히,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수십만 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 재확인

고분군 문화재 등만들기 프로그램은 기성 등만들기 키트가 아닌 함안군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나만의 등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등을 들고 고분군을 거니는 참여자들의 모습이 보름달과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뤘다.

‘달빛마중’ 사업 운영 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로 매월 보름달이 관측되는 시기에 각 2회씩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운영 예정 일자는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변경 운영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자는 함안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매월 13일 오전 10시에 신청하면 된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문화예술회관, 풍물패‘청음’의 퓨전 음악 콘서트

함안문화예술회관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기획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상주단체 풍물패 ‘청음’의 퓨전 음악 콘서트 ‘함안 메나리 프로젝트-열정’을 오는 6월 8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선보인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수십만 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 재확인

‘메나리’는 경상도와 강원도, 충청도 일부 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민요의 곡조를 일컫는 말로 풍물패 청음은 ‘함안 메나리 프로젝트’를 통해 함안 지역의 농악, 농요 및 여러 민속예술을 키보드, 봉고, 오션드럼 등의 악기와 접목해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해 표현한다.

‘소풍’, ‘아라리YO’ 등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함안 메나리 프로젝트-열정’은 각 작품 속 주인공의 삶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를 다양한 장단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보이며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몰입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ESG 평가 경남권역 대상 수상

창녕군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4년 ‘ESG Korea Awards’ 시상식에서 기초지자체 ESG 평가 경남권역 1위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우수지자체에 대한 시상을 통해 지자체의 사회적 책임과 행정역량 확산하고자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상식을 개최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수십만 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 재확인

한스경제 및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주최한 ‘ESG Korea Awards’는 ESG 행정에 앞서가는 최우수 자치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자문을 얻어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3개 분야별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ESG 분야별 평가는 E(환경) 분야는 환경정책, 기후변화대응 및 대기환경, 폐기물 배출 등 34개 항목, S(사회) 분야는 사회정책, 보건 및 안전, 고용과 노동 등 34개 항목, G(지배구조) 분야는 행정정책, 재정건전성, 소통 및 참여 등 38개 항목이며, 총 106개 항목이다.

정부 중앙부터 지자체 홈페이지, 미디어 발표 자료 등을 근거로 평가했으며, 창녕군은 ESG 3개 분야에서 각 우수·우수·양호를 받아 경남 18개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선정됐다.



◆창녕군,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정책개발 워크숍 개최

창녕군은 지난 23∼24 이틀간 관내 부곡온천에서 군 소속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군정 발전을 주제로 직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정책개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창녕 지역뿐 아니라 국가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창녕군의 정책 비전 이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트렌드 등의 주제로 분임 별 토론과 교육으로 진행됐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수십만 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 재확인

또한 조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조직의 감성 커뮤니케이션 스킬, 호감을 주는 인상 전략 등 유연한 조직문화 속에 나의 성장을 통한 조직의 성장을 이루는 워라밸 강의가 진행, 워크숍에 참석한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성낙인 군수는 워크숍을 찾아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및 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이 필요할 때이다”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군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개발에 힘써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농촌일손 돕고 농심 살피기 나섰다

창녕군 고암면은 지난 24일, 영농철을 맞아 마늘 수확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가에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 돕기는 고암면사무소와 미래전략추진단, 산림녹지과, 산림조합 등 2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마늘 수확 작업에 힘을 보탰다.

영산면도 지난 24일, 군청 기획예산담당관, 재무과 직원들과 함께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시름이 깊은 고령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영산면은 특히 마늘 수확 시기인 5월 중순 이후에는 인력을 구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 고령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수십만 명이 찾은 명실상부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 재확인

유어면은 지난 24일, 문화예술과와 우포생태따오기과, 유어면 소속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해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 돕기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참여한 공무원들은 무더위 속에서 마늘을 수확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남지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직원들은 도천면의 마늘 재배 농가에서 창녕군청소년수련관은 창녕읍 도야리 일대의 농가에서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번 농촌일손 돕기는 잦은 우천으로 인한 마늘 수확의 어려움, 농촌인구 고령화 및 높은 인건비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