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접근성 개선 [ 쿠키칼럼 ] [ 쿠키칼럼 - 이유원 ]대학교 3학년, 인디게임 팀을 막 결성했을 때 운 좋게도 대학에서 게임학 강의를 수강할 기회가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백남준아트센터로 간 견학이었다. 그곳에서 ‘필름을 위한 선’이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다. 영사기에 빈 필름을 넣고 재생하는 설치미술이었는데 게임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나에게도 그것이 게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리소스 부족에 시달리는 인디게임 기획자로서, 시각적인 표현과 화려한 연출에는 늘 한계가 있... 2022-11-10 14:40 [전정희]
"악마는 노인이다" [ 쿠키칼럼 ] [ 쿠키칼럼-신복룡 ]우리의 입에 그리 자주 오르내리는 신약성경의 ‘간음한 여인’(요한복음 8 : 1~11)의 이야기를 할 때면 우리는 먼저 이렇게 인용한다.“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성... 2022-11-09 09:32[전정희]
기후변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비해야 [쿠키칼럼] [ 쿠키칼럼 ] 김용태 전 국민의 힘 최고위원 정치인 김용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Conference of the Parties)가 11월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에서 개최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한 ... 2022-11-03 10:27[전정희]
'미아리 텍사스촌' , '가게 언니'를 기다리며 [쿠키칼럼] 약사 이미선 1961년 생.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태어나 현재 하월곡동 88번지에서 26년 째 '건강한 약국' 약사로 일하고 있다. '하월곡동 88번지'는 소위 '미아리텍사스촌'으로 불리던 집창촌이다. 이 약사는 이 곳에서 힘겹게 살아... 2022-10-31 10:58[전정희]
조용한 사직, 그 소리 없는 아우성 [ 쿠키칼럼 ] 한기영정치학박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법제연구관으로 공직생활과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였다. 2018년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경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 2022-10-27 11:10[전정희]
일본인은 왜 싸구려와 사랑에 빠졌나 [쿠키칼럼] 일본 열도의 끝에선 필자 김동운 1978년 서울출생. 일본계 모터싸이클 회사의 한국지점 입사를 계기로 2008년 일본으로 넘어와 글로벌 IT기업의 마케팅부서에서 근무하며 한일 양국에 한 발씩 걸친 경계인으로 살고 있다. 현재 ... 2022-10-24 13:50[전정희]
나는 지방을 떠났다 [쿠키칼럼] 강민진 청년정의당 전 대표. 청소년 시절부터 정치권에 관심을 두고 활동했다. 중학생 시절 두발복장규제와 체벌 등 학생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것에 맞서 학교를 자퇴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부에 진학한 ... 2022-10-20 09:13[전정희]
한미관계, 인지상정보다는 '쿼드 프로 쿼'가 중요하다 [쿠키칼럼] 송원석 1980년생.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청소년기와 20대를 보내고 미국으로 유학을 와 뜻하지 않았던 이민자가 되었다. 신학, 경영학, 비영리경영학 등을 전공하고 30대에 우연히 접하게 된 미연방의회를 향한 한국계 미국 시민들의... 2022-10-17 11:08[전정희]
스트리머는 게임 회사 허락을 받아야 할까[쿠키칼럼] 이유원1995년생. 초등학생 때부터 독학으로 인디게임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는 어느새 3년차 게임회사 대표가 되었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를 졸업하고, '아류로 성공하느니 오리지널로 망하자'는 회사의 모토를 받들어 ... 2022-10-13 10:43[전정희]
지하철 안국역과 아베 신조의 혼맥(魂脈) [쿠키칼럼]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충북 괴산 출생으로 건국대 정외과와 같은 대학원 수료(정치학 박사). 건대 정외과 교수, 건국대 중앙도서관장 및 대학원장, 미국 조지타운대학 객원교수,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1999~2000), 국가보훈처 4⋅19... 2022-10-10 06:43[전정희]
권력이 권력을 재생산하는 구조 깨야 [쿠키칼럼] [쿠키칼럼]김용태 전 국민의 힘 최고위원정치인.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잠실에 있는 잠신중학교-잠신고등학교를 나왔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환경과 에너지를 전공했기에, 미래세대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을 ... 2022-10-06 06:03[전정희]
'미아리 텍사스' 하월곡동 88번지의 약사 이모 [쿠키칼럼] 약사 이미선 1961년 생.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태어나 현재 하월곡동 88번지에서 26년 째 '건강한 약국' 약사로 일하고 있다. '하월곡동 88번지'는 소위 '미아리텍사스촌'으로 불리던 집창촌이다. 이 약사는 이 곳에서 힘겹게 살아... 2022-10-03 06:07[전정희]
어느 하루 서점에서 [안태환 리포트] 중국 당나라 문인 두보의 시에는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는 글이 있다. 장자(莊子)가 친구 혜시(惠施)의 장서를 지칭한 말이다. 그 시대의 글이 죽간에 쓰였으니 다섯 수레에 책을 가득 실으면 요즈음 서적으로 치면 천권 ... 2022-09-01 16:26[이영수]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 재발 걱정 덜어줘야[기고]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성인 환자의 30~50%는 완전관해에 도달해도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고된 항암 치료 끝에 골수검사 정상 결과를 받았지만, 미세잔존질환 양성인 ... 2022-08-01 08:00[신승헌]
아침 책 [안태환 리포트] 아침에 잠에서 깨면 출근 준비로 분주했다. 행여 예약 환자가 기다릴까 조바심으로 허겁지겁 쫓기 듯 움직이는 게 일상이었다. 오랜 시간 계획해왔던 아니 동경해왔던 내면의 성찰을 위한 명상은 사실 여력도 없었고 엄두가 나질 않... 2022-07-25 07:49[이영수]
몽고반점 [안태환 리포트] 어릴 적‘몽고반점’을 달고 태어났다. 하긴 나뿐 만은 아닐 것이다. 몽골계 아시아인 출생아의 팔 할에서 나타나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하다. 의학적으로 몽고반점의 이유는 멜라닌 색소가 진피에 생긴 정도로만 알... 2022-06-30 14:55[이영수]
조금 더 다양할 수 없을까 [안태환 리포트] 다양성이 부박한 한국 사회 풍토에서‘대중의 지혜’작가 제임스 서로위키의 말씀, “동질성이 강한 집단은 다양성이 강한 집단에 비해 더 쉽게 결집하며, 응집력이 높아질수록 외부 의견과 고립되고 집단에 의존하는 성향... 2022-06-16 13:27[이영수]
여름 랩소디 [안태환 리포트] 하도 끈덕지고 옹골져서 입에 달라붙는 어감도 징글맞다. 코로나가 그렇다. 몇 해의 시간 동안 인류의 일상에 찰싹 달라붙어 좀처럼 떨어지지 않던 거머리 같은 이놈은 양수리 두물머리의 물안개처럼 피어오르고 잦아듬을 반복한다. ... 2022-05-31 13:55[이영수]
시대의 노래 [안태환 리포트] 욕먹을 소리지만 감내하겠다. 나는 대중가요라 불리는 것의 가사가 세상 속 위선자들로 밝혀진 그들의 떠들썩했던 시보다 훨씬 훌륭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 중 하나이다. 어떤 가수의 노래는 그 어느 시인의 시보다도 시대와 사회를 ... 2022-05-16 08:31[이영수]
[안태환 리포트] 위스키 온 더 락 온 더 락(On the Rocks)은 문장 그대로 “바위 위에”라는 뜻이다. 유리잔에 얼음을 서너 개 넣어 그 위에 술을 따르면 마치 바위에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는 표현이다.딱히 위스키를 선호하지 않은 탓이겠지만 한동안 잊고 있었던 ... 2022-04-27 08:22[이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