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 하이(Hi)트랙’ 확대 개설…14개사·특성화고 8개교 참여

입력 2017-04-27 17: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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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경남 하이(Hi)트랙’ 확대 개설…14개사·특성화고 8개교 참여[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상남도가 ‘경남 하이(Hi)트랙’ 확대를 통해 청년고용절벽 해소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는 27일 도정회의실에서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기업체 대표와 특성화고등학교 학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개 기업과 특성화고 8개교가 ‘경남 하이(Hi)트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부경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신흥, 삼천산업㈜, 오페㈜, 에이스트랙㈜ 등 14개 도내 유망기업이다.

‘경남 하이(Hi)트랙’은 고졸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해 도내 기업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연결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경남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지금까지 75개 기업에서 174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기업의 고용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하이트랙 협약이행 기업에 대해 채용장려금(월 30만원)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한편 농협·경남은행과 금융 우대 협약 체결을 통한 여신금리 우대, 한국은행 경남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우선 지원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협약을 통해 ‘경남 하이트랙’과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연계해 경남 하이트랙 참여 업체의 병역지정업체 지정 및 참여자의 산업기능요원 인원 배정 우선 추천에 협력키로 했다.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기업에 감사하다”며 “협약 참여 학교는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해 기업에 추천해 주고 기업은 채용과 고용유지가 이뤄지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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