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광역시 승격 추진 끝을 보겠다”…승격 향후계획 밝혀

입력 2017-05-22 17: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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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광역시 승격 추진 끝을 보겠다”…승격 향후계획 밝혀[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가 독자적으로 광역시 승격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시 승격의 가장 큰 원동력인 시민의 뜻이 광역시 승격이기에 독자적으로 계속 추진할 것이다”며 ‘창원광역시 승격 향후계획’을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창원광역시 승격운동을 시작했고 시민 10명 중 7명이 광역시 승격을 찬성하고 있다”며 추진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그는 “창원광역시 승격 대선공약화를 위해 국민과 정치권을 설득시켜야 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예년보다 7개월 앞당겨진 조기대선으로 시간도 너무나 촉박하고 선거법으로 우리의 뜻을 관철시킬 다양한 시도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범시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며 추진해온 광역시 승격 운동은 107만 전 시민을 하나의 마음으로 뭉치게 만들어 통합으로 인한 지역 간 갈등을 완화했으며 시민의 지혜와 힘을 하나로 결집시켰다”고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피력했다.

또 그는 “‘창원광역시 승격 운동’은 10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의 자치권한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켜 대선 기간 중 주요 대선 후보가 자치권한이 대폭 더 확대·강화돼야 한다”며 “지방분권 개헌도 약속하는 등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관심과 해결의지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광역시로 승격하기 위해 지난해 발의한 창원광역시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통과 시키면 되고 시민의 합치된 염원과 굳건한 입법 의지만 있으면 광역시 승격은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안 시장은 “앞으로 법률안을 국회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국민을 설득하고 정치인을 이해시키는 작업을 계속 할 것이며 내년 지방선거 그리고 21대 총선, 차기 20대 대선 때 공약으로 포함시키는 데에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지방분권형 개헌’을 공약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 즈음에 개헌 투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지방행정체제 개편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수 시장은 “광역시의 꿈을 가지고 때를 기다리면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오고 광역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민 모두가 뜻을 모아 전진해 나가자”며 변함없는 시민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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