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고속국도 건설사업단 유치

입력 2018-06-08 2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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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국도 건설사업단이 경남 의령군으로 둥지를 틀고 도로 건설을 펼친다.

의령군(군수 오영호)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하는 고속국도 14호선 구간 중 합천∼창녕 간 건설사업단 사무실이 의령읍 동동리 일원에 9000여㎡ 규모로 현재 성토를 완료했고 오는 10월 입주를 목표로 사무실 및 창고 등 건물기초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현재 착공된 10공구 구간인 부림면 여배리 지역에도 포스코 건설 현장사무실이 설치 중이다.

의령군, 고속국도 건설사업단 유치군은 이번 건설사업단 유치로 의령읍에는 한국도로공사 건설사업단 근무 인력이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상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공사가 활발히 진행 될 때에는 하루 유동인구가 최대 500명에서 1000명까지 의령읍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의령읍 재래시장, 식당가 등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공사지역인 동부지역에도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낙후지역인 경남 내륙지역의 교통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함양∼창녕 간 고속국도 14호선은 총연장 70.8Km이다.

이중 의령읍 동동리에 사무실을 건설하는 합천~창녕 간 건설사업단 고속국도 구간은 합천군 용주면에서 창녕군 장마면까지 6개 공구 36.72Km, 사업비 1조4903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4년 12월까지 7년간이다.

의령군을 지나는 구간은 3개 공구(부림면 권혜리 ~ 낙서면 여의리) 17.82Km로 사업비는 6289억원이다.

부림면 익구리 지내에 나들목이 설치되면 낙후된 지역의 활력 기반으로 신선농산물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관광자원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고속국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지원은 물론 지역 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기관과 원활한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의령=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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