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창원시, 방산ㆍ조선 등 6개사 920억원 투자유치

입력 2019-05-20 15: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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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일 시정회의실에서 한화디펜스 등 6개 기업과 총 9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투자기업 6개 기업 대표자가 참석한 이날 체결식에 기업들은 창원시가 주력 산업으로 육성 중인 방위산업을 비롯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산업, 조선업, 신재생 태양광 산업 등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에 투자해 창원의 경제부흥 정책에 힘을 싣는데 뜻을 같이했다.

우선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의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화디펜스가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시장 진출, 미래 무기선도를 위한 종합연구소를 창원에 신축한다.

잠수함용 배터리 사업 등 신규 사업에 총 500억원을 투자하고 50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해외 수출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의 방산제품을 생산하고 협력사도 250여 개의 기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소기업인 아이스펙은 방산용 전자파 차단필터와 방산용 Power Supply, 모터 제어기 및 제어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한 EMC 종합 컨설팅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70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한다. 

조선해양 및 플랜트 분야의 핵심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테크엔지니어링은 조선해양 및 플랜트 분야 설계와 해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10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 채용한다.

국내외 협력 파트너사의 지속 발굴로 활용 가능한 엔지니어를 900여 명까지 확대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지역의 조선 해양 관련 산업 분야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거제에 본사를 둔 칸정공은 알루미늄 선박ㆍ구조물 제작 전문 기업이며, 뛰어난 알루미늄 선박설계 기술과 제작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오염 등 문제가 많은 FRP 소재 대신 알루미늄 전용 선박 제조 조선소를 건립하기 위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14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고용할 예정이다.

특수원단개발 업체인 HDM INC는 유니스타와 함께 태양광 모듈 사업을 창원에서 준비 중이다.

HDM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폭시 소재의 태양광 모듈은 기존 철제 프레임 태양광 모듈과는 달리 빛과 바람이 통과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 후 폐기처리도 간단하다.

두 업체는 성공적인 합작투자를 위해 110억원을 투자하고 90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220명의 직접고용뿐만 아니라 3000명 이상의 간접고용이 창출되고 향후 5년간 3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전후방 산업에 긍정적 연계 효과가 큰 방산 및 조선산업의 성공적인 육성을 위해 기업과 소통하고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2019년 여름철 폭염대비 종합대책 마련

창원시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돼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그늘막을 확대 설치 운영한다.

[창원소식] 창원시, 방산ㆍ조선 등 6개사 920억원 투자유치지난해 64개소를 설치 운영한데 이어 올해도 23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8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수요 발생 시 탄력적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각 지점 224개소와 경로당 등 853개소 총 1,077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해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간선도로변 8대 운영했던 살수차를 17대를 확대 운영해 기온상승 차단과 미세먼지 저감을 동시에 해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사업으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 50개소에 8월 한달동안 얼음 및 생수를 비치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7~8월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당 등에 양심양산을 제작 비치해 어르신들이 폭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등 21개소 옥상에 쿨루프를 설치하여 건물 내·외부 온도를 낮추고 냉방 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약과 폭염예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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