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천문대, 목성‧토성 관측회 진행...환상의 우주쇼 펼쳐져

입력 2019-07-09 1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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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재단 김해천문대는 9월까지 목성‧토성 관측회를 차례로 진행한다. 

7월부터 9월에 이르는 시기는 행성 운행주기에 따라 거대행성을 관측하기에 가장 최적기. 특히 김해천문대 내 설치된 6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다양한 별과, 주변 행성들의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목성 관측회'에서는 오는 8월 25일까지 목성의 빠른 자전력에 의해 생기는 표면 줄무늬 및 300년 이상 지속된 거대 폭풍인 대적점을 발견할 수 있다. 

또 60여개 위성 중 400년 전 갈릴레오가 처음 발견했던 위성인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등도 관측 가능하다.

한편, 9월까지 이어서 진행되는 '토성 관측회'에는 토성의 표면, 고리 그리고 최대 위성인 타이탄을 관측한다. 

토성은 고리가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데 기상상태가 좋을 땐 고리의 카시니 간극 도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는 직녀성, 견우성과 함께 헤라클레스 구상성단, 알비레오 이중성 등 다양한 밤하늘의 천체를 즐길 수 있다. 

김해천문대, 목성‧토성 관측회 진행...환상의 우주쇼 펼쳐져천문대 관계자는 "매월 음력 5~13일 사이 달 관측과 더불어, 목성과 토성을 함께 본다면 한 편의 우주쇼를 보는 것 같은 환상을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관측회 참가방법은 김해천문대 홈페이지 내 온라인 예약 메뉴에서 '가상별자리'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천체관측은 당일 기상에 따라 현장에서 진행여부가 결정되며 미리 일기예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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