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문화도시’로 화려한 비상 꿈꾼다

시민 주도 문화도시추진단 출범, 제3차 문화도시 공모사업 준비 박차

입력 2020-10-06 1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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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문화도시’로 화려한 비상 꿈꾼다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시가 ‘문화도시’로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3차 문화도시 공모사업 1차 서면검토를 통과, 이달 말 이뤄지는 현장검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도시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을 근거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별 특성에 따라 최대 200억원을(국비 50%․지방비 50%)을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군산, 예술가는 도시를 바꾼다

최근 군산시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들의 이주가 늘어나고 있다.

군산시로 이주한 재즈 아티스트 임인건씨는 군산을 여행하며 느낀 것들을 그의 작품‘개복동 꽃순이’ ‘군산추억’ ‘군산에서’등에서 표현해냈다 

임인건씨를 비롯해 사진아티스트 민병헌, 아트포크락 아티스트 김두수, 포토그래퍼 김우영, 재즈기타리스트 찰리정, 재즈보컬 BMK 등이 군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등을 연달아 발표하며 군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내고 있다. 

군산 ‘문화도시’로 화려한 비상 꿈꾼다

거리의 예술인들, 문화도시 군산의 자산 

군산에 정착하는 예술인들이 늘면서 시민들의 예술적․문화적 소양도 풍부해지고, 낭만적 정서가 시내 곳곳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이에 시는 군산 문화도시의 비전을 ‘예술인이 살고 싶은 국제교류 문화도시 군산’으로 확정하고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해왔다. 

특히 문화도시는 행정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하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군산시는 지난 8월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도시추진단(단장 박양기)을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또한 시는 7일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도시포럼을 열어 문화도시 군산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발제자로는 차재근(문체부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 이광준(제주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장), 추미경((사)문화다움 대표이사), 조권능((주)지방대표) 등이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사업은 1차 서면검토를 통과한 2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검토(10~11월), 종합발표회(11~12월)를 거쳐 12월 중 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승인을 받으면 1년간 예비사업을 거쳐 내년 12월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받게 된다.

한편, 제1차 문화도시는 지난해 제주도 서귀포시 등 7개 도시가 지정됐고, 올해는 제주시, 전북 완주, 전남 순천 등 10개 도시가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