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 늘어...지역사회 차단 방역 강화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력 행정조치

입력 2021-04-06 10: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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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 늘어...지역사회 차단 방역 강화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새벽에도 1명이 확진돼 총 9명의 확진자가 늘어났다. 이들은 모두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37번(전북 1547번), 238번(전북 1548번)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익산시는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대로 늘면서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익산 239번(전북 1565번), 240번(전북 1566번), 241번(전북 1567번), 242번(전북 1568번), 243번(전북 1569번) 등 확진자 5명은 배송업체 직원인 238번(전북 154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들로 접촉자 통보를 받고 검체 검사를 통해 5일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익산 244번(전북 1570번), 245번(전북 1571번), 246번(전북 1572번), 247번(전북 1578번) 등 4명의 확진자도 배송업체 직원 중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 이동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특히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어양동의 당구장 이용객을 파악 중이며,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방문한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특별점검과 함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서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방역 취약시설을 포함한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8247곳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 모든 출입자에 대한 명부작성과 소독 여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단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소규모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개인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에 대한 느슨해진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