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ICT기반 스마트양봉 시범사업 추진

입력 2021-05-06 15: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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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ICT기반 스마트양봉 시범사업 추진
스마트양봉 시범사업

[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농촌일손 부족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스마트양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양봉은 관내 6개 농가를 대상으로 벌통 내부의 온·습도 감지와 조절기능의 시스템, 자동급이기 설치 등을 지원해 생산과 경영관리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벌통 입구에 설치된 소문급수기나 벌통 뚜껑을 일일이 열어 사양기에 주전자로 급수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를 실시하게 되면 50% 이상의 노동력과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절약되고 기온 급감이나 강우에 의한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꿀벌 생존율과 생육 속도를 높이고, 아카시아 개화기 전에 강군을 육성해 벌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9월부터는 월동군 육성, 11월에는 월동 대비 사양관리 등 지속적인 스마트양봉 기술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보온, 생육시기별 습도조절, 원격 병해충 예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봉산업법에 따른 전문가 육성 및 지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