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군북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실상 무산

입력 2021-05-11 14: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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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함안군은 군북면 일원에 추진 중이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사업자의 사업계획 자진 취하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업체 측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가 지역경제 및 주민생존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초래한다는 함안군의 반대 입장에 따라 낙동강 유역환경청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 취하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함안 군북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실상 무산

이와 관련, 소각시설반대추진위원회와 함안군 군북면 주민 100명은 4월 21일 함안군청 및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이후 계속적으로 사업승인 허가청인 낙동강유역환경청 정문 앞에서 단체별 1인 시위를 열었다.

사업주는 4월 26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명회를 가지려 했지만 200여명의 주민들이 철회요구 및 삭발식으로 맞서 설명회가 무산됐다.

소각시설 무산에 앞서 함안군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승인과 허가기관인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설치 불가 의견을 수차례 제출했고 5월 4일 조근제 함안군수, 장종하 도의원, 윤광수 함안군의회 부의장,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군북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허가기관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

함안군의회 또한 지난 20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결사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