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를 이끌어 갈 것"

입력 2021-07-09 09: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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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의령군 라선거구(낙서면, 부림면, 봉수면)에서 연속 3선을 하고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문봉도(57, 국민의힘) 의장이 7월 3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문 의장은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라는 의회의 슬로건과 같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만들어 나가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문 의장의 행보와 지금까지 수행한 의정활동을 살펴본다.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


의령군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문봉도 의장의 슬로건은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이다.

지난해 7월 3일 의장으로 당선된 뒤 인사말씀을 통해 “군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임기동안 사회적, 정치적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취임과 더불어 첫 행보로 위기의 나라를 지켜내신 의병의 정신이 깃든 역사와 나라사랑의 전당인 충익사를 비롯해 백산 추모비와 충혼탑을 차례로 참배했다. 또 군내 주요 기관인 의령교육청과 의령경찰서, 의령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하여 협조와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창녕군 도천면 우강리에 있는 망우정과 곽재우 장군 유허비, 대구 달성군 유가읍 가태리에 있는 예연서원과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에 있는 곽재우 장군 묘소 등을 둘러보는 ‘곽재우 장군 유적지 탐방’을 실시하여 대한민국을 지킨 곽재우 장군의 유적에 대해 이해와 견문을 넓히고 유적지에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


문 의장이 참배와 주요 기관 방문 이후에 처음 찾아간 곳은 사회복지 시설이다. 소외계층을 끌어안는 상생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해 지역의 복지증진을 꾀하고자 의령복지마을을 비롯해 혜림학원과 사랑의 집, 일붕 복지관 등 관내 주요 시설을 방문하고 생활자들의 불편 사항을 살피는 등 위문품도 전달했다.

또한 “아직도 우리 사회는 힘들게 살아가는 약한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 그들이 당당하게 인격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일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며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고향 선배이신 태기산자(주) 채영빈(64세) 대표께서 주신 6천장과 오성스텐스틸(주) 권혁 대표께서 주신 10만장의 마스크 일부를 취임과 더불어 방문한 세 곳의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했다.

요즘은 소통의 시대다. 특히 정치는 더욱 그렇다. 의장 당선 인사말씀에서 “군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문의장은 취임과 더불어 동행과 소통의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

군 관내 주요 기관장인 의령교육장과 의령경찰서장, 의령소방서장을 만나 의령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협조와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네 곳의 선거구별 읍·면장과의 오찬과 함께 하는 간담회도 차례로 가졌다. 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읍·면장과 공무원을 격려하고 또 각 읍·면의 현황과 더불어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그리고 의령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전병석 센터장으로부터 센터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 등 외국인 주민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문화와 함께 하는 활동을 빼놓을 수가 없다. 코로나19 1단계였던 작년 7월에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수요 문화산책의 일환으로 열린 “뮤지컬 배우 문희경의 장미 빛 샹송” 공연에 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가족을 동반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또한 의병박물관을 찾아 김상철 관장으로부터 박물관에 전시중인 유물에 대해 설명을 듣고, 보물 671호인 “곽재우 유물 진품전”을 관람했다. 이어서 특별전시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사진 20선”도 관람했다.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아름다운 공연을 군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군민문화회관을 비롯해 군민들에게 취미생활 향유와 더불어 정서를 함양하고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과 국민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부서인 시설관리사업소 직원들에게 오찬을 제공하고 격려했다.


특히 지난 9월 15일 의령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5회 임시회 개회식에 앞서서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화정면 출신인 젊은 국악인 송진호 씨를 초대하여 ‘장구산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제256회 임시회에서는 이상주 씨가 아코디언 연주으로 ‘그리운 금강산’과 ‘찔레꽃’연주를, 제257회 정례회에서는 김경훈 씨가 ‘가을밤’과 ‘오리엔탈 댄스’를 클래식 기타로 연주를 하여 참관인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올해의 첫 번째 회기였던 제258회 임시회에서는 바이올리스트 진성빈씨와 피아니스트 이미희씨가 이탈리아 작곡가인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와 영국 작곡가인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제259회 임시회에서는 팬플룻 연주자 박영태 씨가 독일 작곡가인 제임스 라스트의 ‘산과 계곡을 넘어서’와 루마니아 작곡가인 게오르그 장피르의 ‘로마나의 기도’를 연주했다.

최근 제260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첼리스트 진혜나 씨가 한명희 작사, 장일남 작곡의 ‘비목’과 영국 작곡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연주해 무더운 날씨에 참관인들에 시원함을 선사했다.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


그리고 문 의장은 코로나19인 상황에서도 고군분투 의정활동을 한 전 의원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매 분기마다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책을 선물하여 동료 의원들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더불어 독서를 통해 작가와의 교감은 물론 정서를 함양하는 등 책 읽는 의원으로 거듭나게 했다.

또한 요즘 최대 이슈인 이건희 미술관 유치 준비의 일환으로 6월 29일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을 견학하여 호암 이병철 회장의 고향이며 이건희 회장이 유년기를 보낸 의령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문봉도 의장의 역할 중심에는 언제나 군민이 있다. 그래서 언제나 주인인 군민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하고 또 건강과 안전은 물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군민의 삶과 공유하는 의정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취임과 더불어 장마철과 호우대비를 위해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내 대규모 사업장인 자굴산 생태문화체험단지를 비롯해 상신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신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그리고 낙서 정곡마을 상습침수지역 등 네 곳을 찾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응봉산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 사업 점검을 위해 용덕면 임도를 탐방하여 현장 중심의 행정에 힘썼다.

더불어 의령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그리고 의령군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직접 관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곡면 망우당 곽재우 생가 앞에 있는 은행나무(302호)를 비롯해 현고수(493호), 정곡리 성황리에 있는 소나무(359호)와 백곡리에 있는 감나무(492호) 등 네 그루의 나무를 탐방했다.

또한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여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충의의 고장인 의령의 제1관문이요 의령 9경 중 제5경인 의령읍 정암루를 시작으로 관내 주요 도로변과 하천변과 의령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솥바위 등을 중심으로 의원과 직원들이 함께 하여 환경정비를 실시하기도 했다.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


가을철에는 단감수확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심각한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단감 따기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의원 국외연수비 4천9백만원을 2년 연속으로 추가경정예산에서 전액 반납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군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로 기념식과 같은 행사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의회도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군민들과 어떻게 하면 교감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작년 말 ‘2020 다시보는 의정활동, 사진으로 만나다’를 개최했다.

제8대 임기는 딱 1년 남았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1년을 보내고 남은 1년을 위해 문봉도 의장은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 구현을 의정목표로 삼고 주어지는 막중한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최근 백신 접종으로 경남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분명한 만큼 "군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더 협력하고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보다 나은 의령의 미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