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제12대 김권수 사장 취임 [경남브리핑]

입력 2022-09-29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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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신임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29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경남개발공사에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김권수 신임 사장은 경상국립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과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경상남도의회 의원,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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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임사에서 김 신임 사장은 인사, 조직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고, 효율성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추진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경남개발공사의 미래 비전으로 ‘지속 가능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으로 도민의 행복 구현과 미래가치 창출’을 설정하고 발전 방향으로 △환경경영 방침과 전략 수립 △지역 균형발전과 공유가치 창출 △지배구조 개선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 실현을 바탕으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시했다.
 
또한 전 임직원에게 도민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흔들림 없이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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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사장은 "지속 가능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으로 도민의 행복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권수 사장은 현장 중심 경영을 위해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인 창원 현동 공동주택 건립 현장을 찾아 견실 시공과 안전관리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투자유치·창업지원 등 민간 전문가 개방형 직위 영입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9일 개방형 직위인 투자유치단장, 창업지원단장, 서울세종본부장을 임용했다.

이번에 임용되는 인재들은 해당분야 민간전문가들로서 민선8기 박완수 경남도정의 주요 핵심과제인 투자유치, 창업지원 분야 정책을 총괄하고, 정부·국회 등 대내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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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호 투자유치단장은 대한무역투자공사 바르샤바 무역관장을 역임했고, 엘지전자 해외사업전략팀장, 유럽·중동·아시아 마케팅팀 부장, 체코·슬로바키아 판매법인장(상무) 등을 역임한 해외사업 전문가다.

권 단장은 인사혁신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발굴한 인재로 경남도 투자유치 전략 수립, 국내·외 기업 유치, 투자기업 원스톱(One-Stop) 행정지원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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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CJ그룹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투자 및 사업화 지원을 다년간 총괄했고 농식품부 농식품 스타트업 정책자문위원, 정부 민간합동창조경제추진단 선임전문위원을 역임한 재원이다.

이 단장은 창업자 및 창업관련 기관·단체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창업기반 강화 및 창업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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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서울세종본부장은 국회사무처,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등 공공과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 인재로서, 중앙행정기관과 국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예산 확보, 법률 제·개정 및 국가정책 입안 등 대국회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민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인재들을 채용함으로서 공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제고 등 민선8기 도정의 성과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에 경남 4개 섬 선정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에서 선정한 ‘2022년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9곳 중 경남의 통영 장사도, 욕지도, 거제 내도, 사천 월등도 총 4개 섬이 선정됐다.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9곳은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한 물들었 섬 △섬 둘레길, 해안길 등 트레킹하기 좋은 걸어봐 섬 △‘천고마비’의 계절을 테마로, 맛있는 제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있 섬 등 가을 행락철에 맞는 테마에 따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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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장사도는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이 식재돼 있고 특히 10월, 11월에 서서히 꽃망울을 터트리는 동백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어 ‘물들었 섬’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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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내도는 내도명품길이라 불리는 3km의 섬 둘레길이 잘 정비돼 있고 시원한 숲길을 따라 걷다가 반짝이는 바다까지 볼 수 있어 ‘걸어봐 섬’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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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월등도 또한 ‘걸어봐 섬’으로 선정됐는데 하루에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을 활용해야 들어갈 수 있는 신비한 섬이다. 

월등도 안에는 해안산책로가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 가볍게 트레킹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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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는 가을이 제철인 욕지 고구마와 욕지도 감귤이 유명하고,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간 해물짬뽕이 별미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아 ‘맛있 섬’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번에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에 선정된 도내 4개 섬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경남 섬 여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춘덕 경남도의원,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에 교육청 감사 촉구


박춘덕 경남도의원은 157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된 경남도교육청의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 및 유지보수계약 관련해 제기되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춘덕(국민의힘, 창원15) 의원은 경남도의회 제39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이어 2021회계연도 경상남도교육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을 위한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안정적인 기기 납품, 필수 프로그램 앱 설치, 5년간의 하자보수 관리를 위한 전문성과 기술성이 담보된 업체 선정을 위해 협상에 의한 계약을 진행했다고 도교육청은 밝히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실제로 단말기는 제품 수급이 되질 않아서 계약 기한을 넘겨 7개월에 걸쳐 최종 납품을 마쳤고, 필수적으로 설치한다는 앱 프로그램 역시 도교육청에서 이미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단말기 통합관리시스템(MDM)"이라며 "계약단가를 낮추거나 지역업체 참여를 독려하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다자간협상을 배제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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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 관계자가 단말기 납품 가격에 이미 수리비가 포함돼 있다고 했고 올해 초 교육감 블로그에서도 단말기 보급업체인 LG컨소시엄이 도내 관련기업 103개 업체를 하나로 묶은 A/S 직할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는데 별도의 하자보수이행협약(SLA)을 체결한 것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된다"며 도교육청 감사관실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일상감사 또는 정기감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교육청 이민재 감사관은 "향후 사업이 종료되면 도교육청 자체감사뿐만 아니라 행정사무감사, 국회·감사원 차원에서도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박 의원은 아이톡톡·e-학습터 등 유사·중복사업에 대한 검토, 시험용 관리프로그램 오작동으로 인한 사후 처리, 동일 사양의 단말기 가격 차이 등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 관련해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도교육청 감사실에서 면밀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21회계연도 경남도교육청 결산 승인은 지난 27일 제39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채택된 총 6건의 부대의견 중에 기 보급된 학생용 스마트단말기의 오작동에 대한 사후 처리 등을 철저히 준비해 학생·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단말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