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위한 정부인가”…시민·유족, 눈물 속 추모 행진 [10·29 그리고 1년] 유족과 시민 4000여명이 두 시간가량 함께 걸었다. 행진 내내 “책임자를 처벌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구호 소리가 울려 퍼졌다. 보라색 점퍼를 맞춰 입은 이태원 참사 유족과 노란 점퍼를 입은 세월호 유족, 검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한데 뒤섞였다. 29일 오후 3시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시청역 광장까지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행진을 했다.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기억, 추모, 진실을 향한 다짐... 2023-10-29 23:05 [이예솔]
“한 명밖에 못 살렸어요”…다시 이태원을 걷다 [10·29 그리고 1년] 1년 전 이태원엔 희생자와 생존자, 그리고 구조자가 있었다. 참혹했던 현장 속에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던 사람들. 그 중 한 명이 쿠키뉴스의 인터뷰 요청에 힘겹게 용기를 냈다. 1년 만에 다시 이태원을 걸었다. 잊... 2023-10-29 06:00[이예솔]
이태원 참사 유가족 눈엔 “가족은 선명, 진실은 흐릿” [10·29 그리고 1년] “유가족이라는 말이 정말 싫습니다. 어쩔 수 없이 유가족이 됐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유가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8일 오후 4시 서울광장은 인파로 가득했다. 사람들의 발길은 광장 한편의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 2023-10-28 20:58[유민지]
“지금 어디야? 혹시 이태원이야? 괜찮은 거지?” [10·29 그리고 1년]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 부모님의 걱정. 친구들의 생존 확인. 사람 많은 곳엔 가지 말란 얘기. 그날의 기억은 각자 다르지만, 사실 같은 기억이기도 합니다. 그곳에 있었던 건 아니지만, 마치 그곳에 있었다고 느끼는 것처럼요. 어쩌면 ... 2023-10-28 06:00[유채리]
분향소에 도착한 마음, 기억하겠다는 다짐 [10·29 그리고 1년] “식사 잘 챙겨 드시고,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평범하게 주고받을 가벼운 말이 묵직하게 울려 퍼졌다. 기본소득당 청년지원단 단원들이 대신 읽는 편지에, 보라색 잠바를 입은 유가족들이 숙인 고개가 한참 동안 올라오지 못... 2023-10-27 21:39[유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