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동만 미래통합당 기장군 후보 "16만 기장군민과 더불어 살맛나는 기장 만들어 나가겠다"

입력 2020-04-09 14: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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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정동만 미래통합당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 후보가 "16만 기장군민과 더불어 교통, 안전, 경제, 교육, 복지와 문화가 돋보이는 살맛나는 기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정동만 후보는 기장군에서 군의원,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까지 두루 거치면서 지역 현안에 밝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 후보는 기장군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교통문제 해결'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9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장군 전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 추세에 따라 교통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이케아 동부산점에서도 보듯, 앞으로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 뒤에 추진하면 너무 늦다"면서 정관선 개설과 기장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에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해 응급환자가 기장군 관내 어디서나 10분대에 도착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휘청거리던 경제는 치유불능에 가까울 정도가 되고 말았다"며 "16만 기장군민과 더불어 교통, 안전, 경제, 교육, 복지와 문화가 돋보이는 살맛나는 기장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헌신하고 싶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인터뷰] 정동만 미래통합당 기장군 후보

다음은 정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이번 선거를 어떤 선거로 규정하고 준비하고있는지?

-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을 평가하는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라고 봅니다. 우리 국민은 현명하시므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년 동안 여당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해온 여러 정책들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힘들어하시는 군민들의 정서를 헤아리는 차원에서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시켜 비난하기보다는, 그동안 군의회와 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온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알리는 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 여당후보와 차별화된 공약은?

- 원전정책에서 차별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미래통합당은 文정권 초기부터 탈원전정책을 일관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장군에서 나고 자라 원전 가까이에서 살아왔으므로 원전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저처럼 지난 40년간 원전을 지척에 두고 살아온 기장군민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불안조성으로 원전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은 기장군민들의 뜻에 반하는 정책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원전을 안전하게 관리해가며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정책을 준비했습니다. 방사선의·과학단지 내에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자 합니다. 국립방사선의·과학대학을 유치해 지역인재의 유출을 막고, 장차 관련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지역구의 숙원사업 하나를 꼽는다면?

- 교통문제와 더불어 기장군민들께서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현안이 응급의료센터 설치에 관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기장군에서 촌각을 다투는 위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해운대나 동래까지 가야하는 형편입니다. 그럴 경우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높습니다. 

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에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해 응급환자가 기장군 관내 어디서나 10분대에 도착해 응급가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같은 의료혜택은 지역에 따른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따라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이 같은 울주군민을 위해 서범수 후보와 공동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 후보로서 지역구에 꼭 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 앞서 말씀드린 방사선의·과학 단지 내에 첨단 연구개발 및 투자 특구 육성을 통해 기장군을 미래형 신도시로 발전시키는 일을 장기적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당면한 사업으로는 교통이 급선무입니다. 기장군은 원도심인 기장읍과 함께 정관과 일광 등 신도시가 순차적으로 형성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부산관광단지를 찾는 부산시민 등 관광객의 숫자도 엄청납니다. 

신도시를 제외한 일광읍과 장안읍 그리고 철마 등지는 버스노선의 확충이 시급한 형편입니다. 교통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정관선 개설과 기장선 연장, 지하철2호선 연장운행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인접한 금정과 양산, 울산지역을 연결하는 신정선 구간에 월평지역을 포함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기장군의 미래를 위한 이같은 중요한 사업이 경제성 논리 때문에 번번이 후순위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들 교통망을 기장군민을 위한 ‘생명선’으로 규정하는 한편, 제가 당선된다면 경제성 논리보다 기장군민의 안전을 고려해 사업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장군민을 위해서도 정말 중요한 선거입니다. 현명하신 국민들은 역대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회초리를 들기도 하고 때로는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현재 여당이 원내 제1당이 된 지 4년이 지나지 않았습니까? 코로나19사태 이전부터 휘청거리던 경제는 치유불능에 가까울 정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내로남불,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면서 민심이반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기장군민들께서는 그들에게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되면 기장군민의 승리일 것입니다. 

16만 기장군민과 더불어 교통, 안전, 경제, 교육 그리고 복지와 문화가 돋보이는 살맛나는 기장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헌신하고 싶습니다. 검증된 일꾼, 저 정동만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ysy05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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