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폐막...과거와 현재 소통 눈길

입력 2024-05-07 09: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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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폐막...과거와 현재 소통 눈길
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에서 500여 대의 드론이 불빛쇼를 선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대한민국 대표 정신문화축제 경북 영주시 ‘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지난 4~6일까지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 2’를 주제로 열린 축제는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문정둔치 일원에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 기간 영주시 곳곳은 선비문화를 직접보고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선비문화 도시 영주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축제 첫날인 4일은 영주시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 외국인 참가팀 등 500여 명이 다양한 선비복장으로 함께한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가 1.6km가량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문정둔치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선비문화축제 주제공연, 교지전달 퍼포먼스에 이어 5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아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축제 기간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는 ▲ 전통놀이 ▲ 염색체험과 목공예 체험 ▲ 지역 특산물 플리마켓 ▲ 전통공연과 붐업 퍼포먼스 등이 진행돼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 선비세상에서는 ▲ 어린이 선비 과거시험 ▲ 열기구, 캠크닉 체험 등으로 활기를 더하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이 마련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선비문화축제는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정신문화축제”라며 “이번 축제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현대적 의미의 선비정신을 새롭게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