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내 공원, 에코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2020-09-09 15: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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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내 공원, 에코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희망일자리사업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뉴딜사업 일자리 인력 300명을 배치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공원 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뉴딜사업 일자리 인력 100명을 배치해 직동·추동근린공원 산책로 주변에 단풍 어울길을 조성하고, 도시공원 107곳에 뉴딜사업 일자리 인력 200명을 배치해 선제적인 공원 시설물 점검, 수목관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등 공원 리뉴얼 사업과 플라워가든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풍 어울길 조성사업은 '걷고 싶은 명품 나무숲길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동·추동근린공원 산책로 주변에 청단풍, 복자기 등 8500주를 식재해 걷고 싶은 최고의 단풍 명소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구간은 총 5.1㎞로 직동근린공원은 시청 뒤편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지나 호원 실내테니스장 방면까지 2.4㎞이며, 추동근린공원은 경기도북부청사, 과학도서관에서 팔각정을 지나 추동1차 아파트 방면까지 2.7㎞ 구간이다.

공원 리뉴얼 사업은 배정된 뉴딜사업 일자리 인력 200명을 도시공원 107곳에 배치해 공원 청소 업무, 전반적인 공원상태 점검 등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잔디의 통풍을 원활하게 해 병해충을 방지하고 생육을 촉진하고자 연 3회에 걸쳐 26만㎡ 면적에 잔디깎기 사업을 추진하고, 뉴딜사업 인력을 활용한 제초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놀이시설에서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공원별로 어린이놀이시설의 연결 상태, 파손 상태, 노후정도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즉시 보수 조치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공원 내에 설치돼 있는 퍼걸러, 벤치, 안내판, 체력단련기구 등 공원시설물 상태를 매일 확인해 민원이 접수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가 가능하도록 뉴딜사업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의정부 시내 공원, 에코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의정부를 만들고자 추진하는 'The G&B City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뉴딜사업 일자리 인력을 활용, 주요 공원 내 가을꽃 초화류를 식재해 시민들에게 화려한 꽃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직동근린공원(의정부세무소 뒤편 방향) 내 660㎡에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색과 형태, 크기, 높낮이 등을 고려해 이달 나무수국, 황금조팝나무 등 다년생 식물을 포함해 팬타스, 코리우스 등 가을철 초화류 4만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직동근린공원은 11월 말 아펠톤 등 7종의 튤립 4만 본을 식재해 내년 4월에 아름답게 개화된 튤립을 볼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또한 역전근린공원(신세계백화점 앞) 내 640㎡에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스타, 백묘국, 백일홍 등 20여 종의 가을꽃 3만5000본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다양한 도시공원 관리사업에 뉴딜사업 인력을 적극 활용해 일자리 제공, 예산절감 등과 더불어 시의 역점사업인 'The G&B City 프로젝트'의 사업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