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김해시, 부울경 광역교통 철도망 구축 집중

입력 2021-05-11 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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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지 도약을 위해 광역교통 철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시는 동남권 순환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 후보로 선정돼 창원, 김해, 부산, 울산으로 이어지는 철도망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부경남] 김해시, 부울경 광역교통 철도망 구축 집중

인구 800만의 부울경은 수도권 다음으로 밀집도가 높아 광역도시 간의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어 김해를 중심으로 하는 동남권 철도망 구축은 창원~김해~양산~울산을 1시간 이내 동일생활권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효율적‧체계적인 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관내 철도망과 연계한 광역교통체계망 구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동남권 순환철도와 경전철과의 연계방안 ▲경전철 연계 도시철도(트램) 건설방안 ▲철도와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구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한 노선안이 국가철도망과 경상남도 도시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경남도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정부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 중인 부전~마산복선전철 구간에 전동차(E/C) 투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토교통부에서 사업비 20억원을 편성해 4월부터 전동차 투입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 중이다. 

국토부는 현재 계획 중인 부전~순천 구간의 준고속열차(EMU-260) 운행과 별도로 창원~김해~부전 구간에 동해선과 연계 운행하는 전동차(E/C) 운행을 검토하고 해당 지자체들과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인구 340만명 부산과 113만 울산, 110만 창원시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 부울경 대도시를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할 경우 김해시는 지리적으로 경제․문화 거점도시로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밀양시, 주요 등산로 새단장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등산에 대한 국민관심과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등산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내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운문산, 일자봉, 종남산 등 관내 주요 등산로 약 10㎞구간에 데크계단 및 보행매트, 침목계단 설치 등 등산로를 새롭게 단장했다.

[동부경남] 김해시, 부울경 광역교통 철도망 구축 집중

박일호 시장은 "자연친화적인 등산로 관리를 위해 휀손된 등산로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와 더불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산림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성숙한 등산문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5월 중 시민이 많이 찾는 일자봉 등산로에 야외운동기구를 설치하고 종남산 등산로에 종합안내판 및 테마식 시설안내판을 설치해 보다 유익하고 쾌적한 등산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