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수립

2025년까지 2400억원 투입, 농도 29→17㎍/㎥ 목표

입력 2021-05-14 1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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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수립
용인시청 

[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오는 2025년까지 총 2400억원을 투입해 6개 분야 52개 사업을 추진, 초미세먼지 농도를 지난 2017년 기준 29㎍/㎥에서 17㎍/㎥로 약 41% 가량 감소하는데 초점을 뒀다.

시는 우선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대해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컨설팅을 지원하고, 무인기를 활용해 감시와 점검도 늘린다. 이에 더해 대형 사업장과는 간이측정기 설치 협약을 맺어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초미세먼지 배출량 중 29%를 차지하는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7000대 이상 보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3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를 보완하고 노후경유차와 노후 농기계 조기 폐차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초미세먼지를 유발할 수 있는 암모니아를 관리할 수 있도록 별도 인력을 배치해 불법소각 등을 감시하고, 농업지역에서 암모니아를 주로 배출하는 축사 등 암모니아 발생 장소에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쉼터 등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신호등을 매년 확대 설치한다. 더불어 시민들이 미세먼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더 스마트한 용인 홈페이지'에서 미세먼지농도, 바람길, 열섬현상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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