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2021 속초 실향민문화축제가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23일 개막을 시작으로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김철수 속초시장, 이북5도위원회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개막식은 개막식 안내, 애국가, 묵념, 내빈소개, 개회사,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을 대비해 대면(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축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실향민 주거주지인 청호동 아바이 마을 일원에서 열려 실향민 애환과 역사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어 뜻이 깊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개막식, 실향민합동망향제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주관 학술포럼이 진행된다.

24일에는 조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는 함상위령제 등 공식행사와 함께 속초사자놀이, 이북무형문화재 상설공연과 속초시립풍물단 ‘갯배’, 극단 파람불 ‘그날 그날에’ 등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축제장에는 강원도무형무화재 제31호 속초사자놀이, 이북무형문화제 공연, 이북먹거리장터, 테마거리, 포토존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이날 오후 6시50분에는 실향민에 대한 이야기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이후 아리랑 TV를 통해 해외 105개국 나라에 송출된다.

이와 함께 시 유튜브 채널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축제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실향민 도시라 불리는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실향민의 애환과 삶을 토대로 실향민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향민문화축제를 통해 실향민의 문화를 보존·전승해 실향민 2·3세대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는 것이 축제의 목표이자 염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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