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오분동 화재, 주민 초동조치로 큰 불 막아

입력 2021-07-23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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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오분동 화재, 주민 초동조치로 큰 불 막아
강원 삼척시 오분동 화재현장(사진=삼척소방서 제공)
[삼척=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 삼척시 오분동에서 23일 발생한 화재가 이웃주민의 초동조치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 됐다.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2분께 오분동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이웃주민이 비상소화장치로 화재 진압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주택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한 이웃주민 어모(49)씨는 발생 직후 가까운 곳에 있던 비상소화장치함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대원은 초진 완료된 주택의 인명검색 및 잔화정리 후 안전조치까지 완료 했다.

이 화재로 단독주택 2동 중 1동이 반소, 약 2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삼척소방서는 삼척 관내 마을주민들에게 비상소화장치함 사용법에 대한 교육·훈련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화재를 진압한 어씨 또한 지난 3월 경 소방서에서 실시한 비상소화장치함 사용법 교육을 받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평소 교육훈련을 통해 주민들이 사용법을 숙지한 것이 이번 화재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교육을 진행하여 화재 시 비상소화장치를 더욱 더 익숙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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