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거리에 3·1절 104주년 맞아 휘날리는 태극기

입력 2023-02-27 12: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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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거리에 3·1절 104주년 맞아 휘날리는 태극기
3·1절 104주년을 맞아 27일 오후 전주시 기린대로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기미년 3월 1일 일제의 압박에 항거한 선열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떨쳐일어난 날을 기념하는 3·1절 104주년을 맞아 전주시 기린대로에 태극기가 내걸렸다.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 뒤로는 추운 겨울을 버텨낸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까치집이 지어져 봄볕 따사로운 봄날을 기다린다. 

일제의 무력 침탈에 항거한 선열들이 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평화적인 시위로 맞서 조국독립을 염원한 3·1절을 지내고나면 봄은 성큼 다가와 까치집을 바치고 선 앙상한 나뭇가지에도 새파란 새싹이 새로 돋아있지 않을까.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