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마을 공동체 사업 본격 추진

대전 5개 자치구별 개별사업 실시...행복이음교육지구 운영

입력 2023-03-07 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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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마을 공동체 사업 본격 추진
엄기표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이 7일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에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배움이 행복하고 성장이 즐거운 같이행복교육"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7일 본청 기자실에서 '2023 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하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공동체로서, 대전의 지역적 특성과 사회·문화적 환경에 맞는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동·서부교육지원청에 마을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기초 지자체 및 마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덕구는 청소년 자치 마을 학교, 여가활동 지원, 지역탐방, 진로 탐험 등 이고 ▲동구는 지역체험, 4차 산업특강, 마을교육 활동가 양성 등이다. ▲중구는 연극교실, 효 문화 테마 프로그램, 방과후 배움터 등이며, ▲서구는 마을 탐방, 마을과 대학 연계 진로체험, 생태탐방, 마을디자인단 공모 등이다. ▲유성구는 과학멘토 사업, 나Be 한마당, 유성 On 마을별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기자 간담회에서 엄기표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은 "배움이 행복하고 성장이 즐거운 같이행복교육을 비전 삼아 마을과 학교가 함께 키우는 교육 사업"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과제별로 살며보면, 첫째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을 강화한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행복이음교육지구와 마을 연계 사업부서 간 소통을 위한 담당 공무원 네트워크 협의회를 운영한다.

아울러 분야별 소규모 원탁회의를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연계 기회를 확대하고 언론사 공동캠페인 전개와 홍보물 제작·배포, 온라인 퀴즈이벤트 등 캠페인을 펼쳐나간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마을교육공동체 공모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교원 직무 연수와 학교장 연수 운영으로 구성원 역량 강화와 인식 개선에 힘쓴다. 

둘째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협력 문화 형성을 위하여 마을교육공동체 공모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3월에 공모를 통해 마을학교 4단체, 씨앗동아리 30팀, 마실행복 중점학교 10교, 학교협동조합 예비(계속)학교 3교 등 총 47개의 단체 및 학교를 선정해 4월부터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셋째 행복이음교육지구를 운영한다.

그래서 각 자치구는 마을학교 운영, 마을강사 육성은 물론 지역의 특성을 살려 학교와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전교육청은 지자체 지역 특화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선진지 현장 연수와 전문가 초청 연수, 발전방안 정책연구, 평가 정례화를 통해 행복이음교육지구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엄기표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은 “내실있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추진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을 키우고,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