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남 무역수지 흑자 19억 달러 기록…올해 최고치

입력 2023-07-17 15: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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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도 경남 무역수지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창원세관이 17일 발표한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경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46.2% 증가한 39억 달러, 수입은 0.9% 감소한 2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547.9%), 선박(114.0%), 철강제품(77.9%), 전기전자제품(20.0%), 기계류(5.6%)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자동차는 생산 정상화 및 대기수요 실현,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증가, 美·캐나다·CIS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 등으로 올해 최고실적을 달성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6월 경남 무역수지 흑자 19억 달러 기록…올해 최고치

선박은 선가 상승분이 반영된 2021년도 수주물량의 수출 본격화 및 고부가가치 선박인 컨테이너선·LNG선이 수출을 견인하며 올해 들어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제품은 글로벌 건설시장 경기회복 지연, 주요 철강재 단가 하락 및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 달에 이어 對러 수출증가의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CIS(408.4%), 중동(146.7%), EU(68.0%), 미국(42.3%), 동구권(46.8%), 중남미(29.0%), 동남아(23.8%) 순으로 대부분 증가했고 캐나다(△16.3%)는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자재(3.8%)가 증가한 반면 자본재(△10.8%), 소비재(△2.7%)는 감소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인 가스 수입이 증가해 원자재 수입은 소폭 증가한 반면 기계류·전기전자기기 수입의 감소로 자본재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CIS(627.2%), 캐나다(69.1%)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47.8%), 중동(△49.1%), 호주(△23.6%), 일본(△13.3%)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