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 '대전0시축제'서 자작곡 열창한다

14일 저녁 8시 대전역 특설무대 오케스트라 공연 서 '내포블루스' 열창

입력 2023-08-13 17: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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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  '대전0시축제'서 자작곡 열창한다
대전 중앙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대전0시축제 행사중 하나인 K팝 콘서트 모습.대전시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  '대전0시축제'서 자작곡 열창한다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하는 노래.

그렇다면 지방행정과 국제통상업무에 통달(?)한 공무원이 축제무대에 가수로 선다면 어떨까?

'대전 0시축제' 공연 무대에 가수로 초대되어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다.

전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이자 현재 세종시 해외협력관으로 근무하고 홍만표 씨가 주인공이다.

홍 협력관은 14일 저녁 8시 대전역 특설무대에서 '대전 0시축제' 행사중 하나로 열리는 '대전윈드오케스트'라 공연에서 8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다.

'그레고리 홍'(홍 협력관의 예명)이 열창 할 노래는 자작곡  '내포블루스'다.

내포블루스는 그가 충남도 근무 시절 도청이 자리한 내포 지역에 대한 애정을 담아 직접 만든 노래다.

홍 협력관은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사온 뒤 어언 10년이 지난 끝자락 겨울, 생활하고 있던 내포에서 갑자기 떠오른 심정을 시로 담아봤다"며 자작곡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다 노래로 만들게 됐는데 내포가 세계적인 명소로 알려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심정을 밝혔다.

내포블루스를 만든 것은 홍 협력관이 지역외교에 문화적 방법론을 더하기 위한 새로운 기획이기도 하다.

홍 협력관은 내포블루스를 일본어로 번역해 부르는 등 일본과의 교류의 폭도 넓혀가고 있다.

'대전 0시축제' 무대에서 선보이는 홍 협력관의 '내포블루스'가 어떤 감동으로 다가올지 자못 기대가 된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