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개항장 일대 역사산책공간 조성 착공...2024년 준공 예정

입력 2023-12-22 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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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개항장 일대 역사산책공간 조성 착공...2024년 준공 예정

인천시는 21일 중구 송학동1가 8-3번지 일원의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조성과 자원특화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역사산책공간 조성은 개항기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愛(애)집 등과 연계한 산책로·전시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이다.

1930년대 건축물인 소금창고와 문화주택을 복원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문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으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자원특화사업은 우리나라 최초 플라타너스 길과 각국 조계지 계단을 정비하고 역사산책길을 조성해 개항장 도보관광 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 지역 일대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임을 고려해 문화재위원회 자문을 거쳐 신규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원형을 최대한 보존할 방침이다.

인접 개항기 건축물 및 자유공원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장소적 고유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매력을 부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인 개항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원도심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