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대공원에 ‘출향인의 정원’ 조성

입력 2024-02-19 23: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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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밀양아리랑대공원에 출향인들의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출향인의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출향인의 정원을 조성하고자 밀양시 교동 531번지 일원 1만2435㎡ 부지에 약 10억원을 들여 새로운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밀양아리랑대공원에 ‘출향인의 정원’ 조성

출향인의 정원에는 박현수 재부밀양향우회 회장 등 출향인 81명이 기증한 홍단풍 등 3종 112그루를 포함한 총 18종 74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썬차일, 파고라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코르텐강 조형물 등을 설치해 밀양아리랑대공원의 푸르름을 더한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출향인의 정원이 고향같이 포근한 쉼의 공간이 돼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아리랑 마라톤대회 등 대비 주요도로 가로수 환경정비

밀양시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와 4월19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대비해 2월 말까지 주요 도로 가로수 전정 및 생육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특히 밀양아리랑 마라톤 코스와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등 총 5개 노선에 걸쳐 느티나무, 은행나무, 배롱나무 등 가로수 7종, 약 1800주를 전정하고 밀양대로 일부 구간과 긴늪사거리 주변은 생육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밀양아리랑대공원에 ‘출향인의 정원’ 조성

시는 시내 권역 완충녹지대를 추가로 정비하고 교통사고 또는 수목이 고사하여 생긴 결주지에 수목을 보식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훈 산림녹지과장은 “지속적인 가로수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 기간 동안 차량통제 등으로 통행에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첫걸음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반려동물지원센터(센터장 임인채)가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새로운 터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나눔과 베품 소속의 장애인 거주시설인 크레파스(대표자 최춘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밀양아리랑대공원에 ‘출향인의 정원’ 조성

협약 내용은 △거주 장애인의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편의 제공 △인적 및 물적 자원의 효과적인 지원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협력 가능 분야 발굴 등이다.

또한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크레파스에 거주하는 30여명의 장애인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감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