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종이팩 재활용률' 높인다

입력 2024-03-16 0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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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를 실천하고자 395개 요양원·어린이집·카페·공동주택, ㈜대흥리사이클링 등과 '종이팩 다모아 프로젝트 동행 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협약은 이들 참여기관들과 함께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협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김해시 '종이팩 재활용률' 높인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재활용업체인 ㈜대흥리사이클링과 분리배출 참여기관인 요양원, 어린이집, 카페(휴게음식점), 공동주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종이팩 다모아 프로젝트 동행 협약'을 계기로 요양원(37곳)과 어린이집(80곳), 휴게음식점(166곳), 공동주택(112곳) 등은 종이팩을 일반 폐지와 구분해 배출한다.

재활용업체인 ㈜대흥리사이클링은 고품질 재활용품인 종이원료를 생산한다. 시는 참여기관에 분리배출함을 배부한다.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협약단체를 대폭 확대한다.

종이팩 1㎏(1000㎖ 35개)은 두루마리 휴지 3개를 제작할 수 있다. 종이팩 1t을 재활용하면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김해시 '종이팩 재활용률' 높인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종이팩 재활용률을 연간 14%(126t)에서 25%(225t)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는 30년생 나무 450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시는 이번 동행 협약식을 시작으로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폐지와 함께 버려지는 종이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